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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또 급등? 규제에도 안 잡힌 부동산…구로·관악·은평까지 '15억 시대'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각종 대출 규제,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이른바 '3중 규제'를 시행했지만, 집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과 한강변을 넘어 구로·관악·은평·노원·강서 등 서울 외곽 지역까지 집값 상승이 확산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사과할 정도로 시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결국 "죄송하다" 사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서울 집값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까지 모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께 죄송하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전·월세 시장까지 불안정해지면서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크게 늘어난 현실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3중 규제에도 서울 집값은 계속 상승

정부는 지난해부터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 조정대상지역 지정

  •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규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규제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는 "규제는 늘었지만 집값은 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남 대신 서울 외곽으로 상승세 확산

예전에는 강남과 한강변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대표적으로

  • 구로구

  • 관악구

  • 은평구

  • 강서구

  • 성북구

  • 노원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었던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지역을 찾으면서 외곽 지역의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국민평형도 이제 15억 원 시대

특히 전용면적 84㎡,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 가격이 서울 외곽에서도 15억 원을 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 15억 원 돌파

  • 관악구 서울대입구 인근 아파트 16억 원대 거래

  • 은평구 녹번역 인근 아파트 15억 원대 거래

과거에는 중저가로 분류되던 지역에서도 고가 아파트 기준을 넘어서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와 월세도 함께 오르고 있다

집값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전세 물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임차인들의 부담도 더욱 커졌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원하는 집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집값 상승 이유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의 원인으로 여러 요소를 꼽고 있습니다.

① 공급 부족

최근 몇 년간 신규 주택 착공이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습니다.

② 규제로 인한 불안 심리

강한 규제가 오히려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한다"는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③ 인기 지역 풍선효과

강남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서울 외곽으로 수요가 이동했습니다.

④ 반도체 산업 등 고소득 수요 증가

반도체 산업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으로 고소득층의 주택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건축·재개발은 해법이 될까?

정부는 재건축과 재개발이 단기간 집값을 안정시키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 서울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신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와 함께 전세시장 안정,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시장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은?

올 하반기에도 서울 부동산 시장은 공급 부족과 금리,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지,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단기적인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자신의 자금 계획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 집값 상승은 이제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도 집값과 전·월세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그리고 서울 부동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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